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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기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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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주웅 댓글 1건 조회 9,077회 작성일 15-09-23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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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오랫만에 글 올립니다. 안녕하세요?

사람을 그릇에 비하듯 대근기, 소근기라는 말을 합니다.

사람의 생각하는 차이나 넓이에 수많은 층이 있다고 봅니다.

선생님께서는 근기를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댓글목록

김기태님의 댓글

김기태 작성일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황벽선사는 이렇게 말합니다.
  "그러나 이 마음을 깨닫는 데에는 빠르고 늦음이 있다. 빠르건 더디건 마음[分別心]이 없어지면 그만이지 다시 수행하거나 깨달을 것은 없다. 참으로 얻는 것이 없다면, 진실하여 헛되지 않다. 한 순간에 이루든 십지(十地)에 이르러 이루든 그 효용은 똑같아서 다시 깊고 얕음이 없으므로, 오랜 세월을 지나는 것은 괜한 헛수고일 뿐이다."
  然證此心有遲疾. 長短得無心乃住, 更無可修可證. 實無所得, 眞實不虛. 一念而得, 與十地而得者, 功用恰齊, 更無深淺. 秖是歷劫枉受辛勤耳.

  깨달음의 자리에서 보면 단지 늦고 빠르고의 차이가 있을 뿐 근기의 차이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모두가 이미 '그 자리'에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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