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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변화가 아이를 숨쉬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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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기태 댓글 0건 조회 12,045회 작성일 12-02-05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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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질문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네 삶 속에서 ‘늦었다’라거나, ‘시기를 놓쳐버렸다’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아직 조금도 늦지 않았습니다.
님이 딸아이에게 한 ‘최선’이라는 것이 최선이 아닐 수도 있음을 자각하게 되었으니까요.

한 송이 꽃이 온실 안에서만 크면 그저 예쁘기는 하겠지만
제 스스로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기에 약할 수밖에 없듯
‘엄마의 보호막’이 아이에게 꼭 필요하지만,
그것이 지나치면 오히려 아이의 생명력을 왜소하게 만들거나 주눅들게 한답니다.
다행히 엄마에게 자각이 왔으니, 아이도 조금씩 이완되어 곧 자신답고 씩씩하게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Don't worry.

우선
아이에게는 ‘더럽다’라는 개념이 없고 다만 한없는 호기심과 욕구밖에 없으니
아이로 하여금 먼저 자신 안에서 올라오는 욕구들을 마음껏 경험하게 해주십시오.
아이가 가지는 단순한 욕구들을 경험하지 못하게 하면 그것이 아이의 영혼에 ‘결핍’으로 각인되어
이후의 삶 속에서 다양한 형태의 왜곡과 상처를 남기게 된답니다.

혹 아이가 단순히 기침을 하면서도 또 엄마의 눈치를 보거나,
손 안 닦고 뭘 먹을 때 엄마의 눈길 하나에 움찔하는 모습을 보거든
그렇게 작은 것 하나에도 주눅들게 만든 엄마 자신을 진심으로 미안하게 생각하면서
가만히 다가가 그냥 따뜻이 안아주십시오.
그러면 아이도 엄마의 진심을 느끼고
얼어붙었던 마음들이 눈 녹듯 녹을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아이를 건강하게 잘 키우려고 한 최선이 최선이 아닐 수도 있었음을 깨달은 엄마의 자각이
엄마와 아이 모두에게 생명력을 불어넣어
엄마 안에서도 새롭게 사랑의 지혜가 싹틀 것입니다.
그러면 그 지혜가 다시 엄마와 아이를 깊게 만나게 하고
아름다운 사랑으로 하나 되게 할 것입니다.
Don't worry.

님의 자각에 감사와 찬사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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