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하는 삶
작성일 09-09-26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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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뚫깗ር… 조회 7,757회 댓글 1건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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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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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등감을 어떻게 하려 하지 말고, 다만 네가 매 순간 그러고 있음을 알고 있기만 하면 된단다.
어떻게 하려 하는 한 너는 결코 그것으로부터 벗어날 수가 없단다.
그래서 어느 순간 네 마음이 누군가와 비교하고 있으면,
''아, 내가 이 사람과 나를 비교하고 있구나!" 하고 알면서, 그로 인한 여러 가지 감정들의 변화에 대해 네가 다만 깨어있기만 하면 된단다.
또 네 옆의 사람이 너보다 잘나서 움츠러들면, 그냥 좀 움츠러들면 되고
(움츠러드는 너 자신에 대해 비난하거나 저항하지 말고, 그런 너 자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긍정해주는 거지)
그가 너보다 못나서 무시하고 의기양양해지면, 무시하고 의기양양해 하는 너를 또한 있는 그대로 경험해주면 된단다.
그런 경험들로 인해 네 마음이 힘들어지고 괴로워지면 그런 고통 또한 있는 그대로 받으면 되고....
사람을 사람으로 봐야 한다고 그럴듯한 도리를 내세워 스스로를 정죄하거나 닦달하지 말고,
오히려 네 안에서 일어나는 것들을 있는 그대로 허용해주고 받아들여주고 경험해주렴.
어떤 '모범 답안' 같은 것을 만들어놓고 거기에 맞추려 하기보다는
매 순간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먼저 받아들여주고, 그럴 수밖에 없는 자신을 먼저 보듬어주기....
'지금'의 자신의 모습 이외의 어떤 것도 자신에게 요구하거나 닦달하지 않기....
정균아.
단.한.순.간.만.이.라.도. 너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보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