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자유게시판

어떤 스치는 생각

페이지 정보

작성자 새우 (110.♡.194.127) 댓글 0건 조회 6,437회 작성일 10-01-04 23:52

본문

엄마한테는 갓 태어난 아기가 무슨 말을 하건 무슨 뜻이 있건 상관 없이 말을 드러냄 그 자체가 감동이듯이
다 죽어가는 사람이 화 내는것에 기뻐 날뛰 듯이
빨강과 파랑이 색깔이라는 한 어버이에서 나왔듯이
짜증과 기쁨이 한 마음에서 나왔음을..
기쁨을 누리듯 짜증도 누리길..
내가 걸어가는 것이 아니라 세상이 런닝머신이듯이...
문득 조삼모사에 속았음을...
빨강과 파랑을 차별해서 살아오다가 문득 한 색깔임을 알아
큰가지 작은가지 차별해서 살아오다가 문득 한 뿌리에 기댐을 알아
큰가지 존경하지 않고 작은가지 멸시하지 않고..
그냥 가지일뿐...
그냥 ... 살뿐...
작은가지 뿌리였음을 큰가지 작은가지랑 차별 없음을...
큰가지 사라지고 작은가지 원래없음을..
가지만 있음을..
아니
뿌리만 있음을...
아니
아무것도 없음을...
아니
그것조차 없음을..
아니
...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6,321건 135 페이지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971 김재환 6866 10-01-12
2970 대원 13949 10-01-08
열람중 새우 6438 10-01-04
2968 수수 9355 10-01-04
2967 공유 9394 10-01-01
2966 둥글이 7807 09-12-31
2965 공자 8156 09-12-31
2964 김기태 8428 09-12-30
2963 대원 6420 09-12-28
2962 산책 6226 09-12-27
2961 돌담 13439 09-12-24
2960 대원 14064 09-12-24
2959 일호 6763 09-12-23
2958 수수 7840 09-12-23
2957 공자 16856 09-12-21
2956 ahffk 5873 09-12-20
2955 공자 16837 09-12-19
2954 김윤 7100 09-12-19
2953 데끼 9238 09-12-21
2952 돌담 13274 09-12-19
2951 대원 6315 09-12-17
2950 과메기 8279 09-12-17
2949 김경태 6531 09-12-15
2948 사자의산책 6935 09-12-15
2947 공자 17674 09-12-13
게시물 검색
 
 

회원로그인


Copyright © 2006~2018 BE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