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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수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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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수 (69.♡.220.130) 댓글 2건 조회 6,010회 작성일 09-01-03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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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마음이 잘맞는 친구로 부터 연락이 왔다
연말에 그들의 수련 센타가 쉬니 셋이모여 빛을 다 차단하고 24시간
동안 먹지도 입지도 눕지도 자지도 않고 상중하단전에 집중하여
정화시키고
밝히는 수련을 하자고 제의가 왔다
ㅎㅎㅎ우린 역시 영적인 멋진 친구야
그러지 않아도 새해를 멋지게 맞이하고 싶었는데 잘됐다
그렇게 일취월장 수련 준비를 완벽하게 마치고 각자 한방씩 넓직히
떨어져 틀고 앉았다
그전에 수련에 성공하자고 서로 격려하며 포옹하고 뽀뽀도 해주고....
여기까지는 예전과 다름없는 과정이였다
한국에 다녀오면서 특히 도덕경 모임에 참석한 이후로 심경에 변화를
느끼는(?) 자신에게 스스로 궁금했다
전에같으면 특히 이렇게 짧은 단기 수련은 눈을 부라리고
무언가를 한점 놓치지 않으려고 목숨걸고 수련에 임해도 끝나고 나면
좀더 잘할수 있었는데...다음에는 좀더....
그러는 자신이 불편했지만 타고난 구도심 (?) 이려니하고 스스로
위로했었다
책에서 본 유의 사항들을 기억해 본다
실수하지 않고 성공(?)하겠다는 마음이 있는데 또한구석에서는
장난꾸러기같은 호기심이 잔뜩 발동한다
무슨 일이 벌어질까~~~
자리를 잡고 틀고 앉으며 호흡을 정리하니 자신이 수련에 임하고
있음도 잊어버리고 그냥 감사가 흘러넘친다
그감사는 이유도 모르겠다
삶이 흐르고 흘러서 지금 이렇게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부터
시작하여 모든것이 그냥 그렇게....
24시간을 혼자서 발가벗고 아기처럼 놀았다
먹지 않으니 (먹을것이 없어서) 장기들도 편히 쉬이고 졸리면 자유롭게
쉬다가 깨어나면 지복을 누렸다
.......
변해진 스스로의 모습이 그저 가볍다
무슨 수련이 이렇게 재미있지
그많은 원함들은, 구도심은 어데로 날라갔지?
에고가 올라와도 사랑스러워 안아주고 싶고
이렇게 스스로 무장해재가 됐는데도 두려움은 어데갔나....
여러분중에 혹시 알고있으심 알려주세요

댓글목록

김기태님의 댓글

김기태 아이피 (124.♡.177.20) 작성일

ㅋㅋㅋ....

파르파스님의 댓글

파르파스 아이피 (118.♡.189.202) 작성일

추카추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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