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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난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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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윤 (211.♡.171.179) 댓글 0건 조회 6,568회 작성일 08-03-07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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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유난히 남을, 세상을 자주 비난하는 분들이 있다. 습관처럼...
그런 분들을 보면 연민이 느껴진다.
과거의 내 모습이었으므로...
물론 지금도...
그런 분들을 보면...
그런 비판의 시각이 사실은 칼날처럼 자기 자신을 향해 있겠구나..
자기를 용서하지 못하는구나..
자기를 사랑하지 못하는구나..
그리고..
남을 비판하는 것으로
그들보다 자신이 조금은 우월하다고 느끼고 싶어하는구나..
그렇게 해서라도 안심하고 싶어하는구나..
참 힘들겠구나..
...하고 느껴진다.
내가 그랬으니까. 지금도...
내 안의 온갖 추악한 모습들을 조금씩 만날수록
남에 대한 비난이 조금씩 줄어드는 것 같다.
대신, 그만큼 연민이 늘어나는 것 같다.
우리가 먼저 자기 자신을 바라보면 좋겠다.
내 마음과 네 마음이 다르지 않음을 조금씩 알아가면 좋겠다.
나와 그들이 다르지 않음을....
그들의 못난 모습들이 실은 내 안에도 다 있음을...
남을,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실은 나 자신을 바라보는 시각임을...
보이는 세상이 보는 나와 다르지 않음을...
조금씩 알아가면 좋겠다.
그래서 우리가 조금씩 더 자유로워지고..
조금씩 더 사랑하게 되고..
조금씩 더 평화로워지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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