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자유게시판

자유를 향한 여행

페이지 정보

작성자 공유 (110.♡.85.75) 댓글 0건 조회 6,196회 작성일 10-09-20 00:23

본문

한동안 명상쪽에 관심을 접고 일에 몰입했었습니다.
제가 하는 일이 머리싸움으로 먹고 살아야 되는 일인지라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심한 편입니다.
스트레스가 극에 달할 무렵 `평화로운 전사`라는 영화를 통해 생각 이전의 실재에 관심이 가게 되었습니다.
(`평화로운 전사`는 교통사고를 당한 체조 선수가 신비한 노인을 만나 마음공부를 하며 재기에 성공하는 내용입니다)
그러나 생각을 떨치는 작업도 하다보니 만만치가 않더군요.
새벽이면 좀 잠잠해지지만 `생각을 떨쳐야 한다`는 데에 관심을 두다보니
오히려 머리속이 더 복잡해지고 뭔가 신비함을 쫓게 되는 딜레마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생각을 버리려고 애쓰기 보다는 되도록이면 외출을 자주하며 순수함에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외출을 해야 오감이 깨어나고 오감이 깨어있어야 생각의 영역이 좁아지니까요.
그리고 순수함을 그리게 되면, 복잡하고 거창한 종교적인 말들로부터 자유를 얻게됩니다.
언어를 모르고 선악을 모르며 남 눈치 볼줄 모르는 갓난아이 처럼 순수해질 순 없겠죠.
이미 알고 있는 것을 지울수는 없으니까요.
하지만 언어,선악,눈치 등에 무심해질 수 있는 연습은 필요한 것 같습니다.
이상향 없이 사는 것도 흥미로운 일인 것 같아요.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6,292건 204 페이지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217 자몽 9232 07-10-31
1216 공자 11396 07-10-31
1215 aratcu 9245 07-10-31
1214 자몽 5778 07-10-31
1213 하나 5756 07-10-30
1212 김기태 9397 07-10-31
1211 자몽 6517 07-10-30
1210 자몽 9153 07-10-30
1209 자몽 6712 07-10-30
1208 하나 5545 07-10-30
1207 하나 6725 07-10-29
1206 최영훈 14210 07-10-29
1205 옆에머물기 15871 07-10-28
1204 .. 6346 07-10-28
1203 .. 5406 07-10-28
1202 6760 07-10-28
1201 관리자님 6053 07-10-28
1200 놀부님 5057 07-10-27
1199 놀부님 7296 07-10-27
1198 따봉 5458 07-10-27
1197 공자 6070 07-10-27
1196 자몽 9412 07-10-26
1195 자몽 8210 07-10-25
1194 자몽 5099 07-10-25
1193 말돌이 5847 07-10-24
게시물 검색
 
 

회원로그인

접속자집계

오늘
2,918
어제
5,805
최대
18,354
전체
7,394,098

Copyright © 2006~2018 BE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