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자유게시판

내 생각에 내가 속는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행복한나무 (183.♡.230.216) 댓글 0건 조회 10,746회 작성일 20-02-25 15:38

본문

살아오면서
머리 굴려가며 신중하게 무엇인가를 결정하고
조심하면서 살아왔는데
문득 알게 되었다

내 생각에 내가 속아주면서 살아왔다는것을
내가 지금까지 살아온것은
내가 각본을 쓰고 그 각본대로
연기를 하고 살아온 나의 인생이다

내가 짜놓은 올가미에 걸려
옴달싹 못하고
내 각본에 맞게
슬프게도 표정을 짓기도 하고
가장 허무하고 비련의 주인공처럼
평생을 연기하며 살아왔다

모두 내 써온 허구의 각본때문이다

행복이라는 각본에 맞게 연기를 해보았고
슬픔이라는 각본에 맞게 연기를 해봤다
죽을것 같은 공황장애
죽을것 같은 불안증
죽을것 같은 불면증을
창조하여

스스로 만들어놓은 올무에 걸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인생을 살았다

잘하려고 하면 할수록 빠져드는
늪 같은 것이다

더이상 내 생각에 내가 속지 않으려면
나에게 찾아오는 생각을 보아야 한다
생각을 보는 힘을 길러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생각의 주인이 되지 못하고
생각의 노예 생활을 정리하지못하고

적당한 안심과
적당한 불행을
오르락 내리락 하는것을
반복하는 삶을 살아가는 수밖에 없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6,321건 32 페이지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5546 아리랑 9719 17-09-17
5545 바다海 9445 17-09-13
5544 바다海 8828 17-09-13
5543 here 9651 17-09-11
5542 here 8425 17-09-11
5541 여름가지 11177 17-09-11
5540 박가현 10015 17-09-02
5539 바다海 10158 17-08-27
5538 바다海 8914 17-08-26
5537 here 8512 17-09-11
5536 아리랑 10058 17-08-19
5535 여름가지 10466 17-08-13
5534 바다海 8802 17-08-13
5533 본심 9035 17-08-09
5532 여름가지 13883 17-08-03
5531 본심 8553 17-07-31
5530 명도abcd 8842 17-07-26
5529 본심 8310 17-07-17
5528 아리랑 12320 17-07-15
5527 본심 8677 17-07-12
5526 여름가지 10840 17-07-10
5525 본심 8455 17-07-10
5524 본심 10068 17-07-09
5523 vira 17045 17-07-08
5522 정리1 9524 17-07-03
게시물 검색
 
 

회원로그인


Copyright © 2006~2018 BE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