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자유게시판

제목 없음

페이지 정보

작성자 달래 (180.♡.145.193) 댓글 2건 조회 8,758회 작성일 16-05-31 15:08

본문

 
 
 
엊그제 그랬습니다.
 
가슴속에 짙고 뜨거운 무언가 계속 피어 오르며 눈에 닿는 모든 것들이 생생히 살아있고
온전함이 느껴지고, 그저 그것, 그것, 그것, 그것.
훍, 나무, 돌, 하늘, 내가 모두 연결되었음이 그냥 느껴지고
꼼틀거리는 생명들이  완전해 보이고 사랑스럽고 대단하구나 생각들고
계속 웃고 있는 얼굴이 있었어요
 
오늘  이러네요
 
슬프고 미안하고 부끄럽고 욕심부리고 집착하고 많이 원하고
먹고 마시고 싸고 울고 웃고 누웠다 앉았다 걸었다  멍~~~ 하고
 
참 사랑스럽습니다.
이런 모습마다가  이쁘고 괜찮고 좋아 보입니다.
이 일상이 이렇게 이쁜줄을
때가 되니 알게 되는것 같아요
 
일상이 전부다는 말씀이 가슴으로 왔어요
작고 초라한 것에 대단한 것이 숨겨져 있고
보는 것이 다가 아니고 아는것이 아는것이 아니고..
너무 기가막힌 말씀입니다.
 
진리는 참 아름답습니다.
이 뒤집혀지는 반전이 너무 재밌고 감탄스럽습니다.
 
내가 내가 아니고
진리고 법문이고 사랑이고  등.등.등.등.등.....  끝도 없을것 같아요
 
이제 집 문지방을 밟으려는 찰나,
이 순간도 참 완전합니다.
오직 완전밖에 없으니까요
 
그저 힘 빼고 바람을 타니까
매직쇼같이
그저 그저 그냥,  아무 일이 없었어요.
 
 
 
 
 
 
 
 
 
 
 
 

댓글목록

문득님의 댓글

문득 아이피 (14.♡.57.30) 작성일

바람타고 훨훨~~~
하이고 부러버라....

본심1612님의 댓글

본심1612 아이피 (49.♡.241.138) 작성일

물론 지금은 좋지요.
기쁜줄 알면서 기쁜것도 지혜입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봐야 압니다.
계속 해핑 엔딩이 될지는..

번뇌에 세계가 그렇게 호락호락 한지는
좀 더 지켜봐야 알것이죠...^^

깨어난 당신은 없고 오직 깨어 있음만이 있을 뿐!

Total 6,292건 58 페이지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4867 아리랑 7937 13-04-09
4866 아리랑 8663 13-04-05
4865 소오강호 9188 13-04-05
4864 서정만1 11071 13-04-04
4863 일혜 8609 13-04-03
4862 BB 7797 13-03-30
4861 BB 8019 13-03-29
4860 서정만1 10444 13-03-27
4859 매순간 17385 13-03-24
4858 BB 8160 13-03-19
4857 서정만1 10409 13-03-18
4856 제석 8118 13-03-14
4855 낙낙 8190 13-03-12
4854 일혜 9002 13-03-10
4853 카오스 7758 13-03-09
4852 김미영 8069 13-03-08
4851 서정만1 10380 13-03-08
4850 서정만1 10964 13-03-08
4849 카오스 7385 13-03-06
4848 서정만1 11205 13-03-05
4847 서정만1 10547 13-03-02
4846 일혜 8197 13-03-01
4845 서정만1 10901 13-02-28
4844 서정만1 10460 13-02-23
4843 서정만1 10393 13-02-20
게시물 검색
 
 

회원로그인

접속자집계

오늘
5,395
어제
6,175
최대
18,354
전체
7,390,770

Copyright © 2006~2018 BE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