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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담속 예쁘지 않은 작은 꽂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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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달래 (180.♡.145.193) 댓글 5건 조회 11,713회 작성일 16-04-2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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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이대로였네
 
내 눈이 어찌된 걸까
눈이 멀었었네
보지 못했었네
 
내 속의 간절함이, 그 절박함이
눈을 띄우는 것인지
 
제대로 보고 싶었다
목이 탓었다
너무 그리워 그리워
숯겅뎅이 되었을까
 
돌무더기 속에서 예쁘지 않은 작은꽃 하나가 그랬다.
그냥  나야...................
새로운 눈이 돋는 듯
짙고 뜨거운 감정이 북받쳤다.
 
이게 사랑일까
사랑이 이런거였을까 .......
 
 
 
 
 
 
 
 
 

댓글목록

여름가지님의 댓글

여름가지 아이피 (183.♡.203.138) 작성일

달래님~, 시가 참 좋습니다.

'그냥 나야......'

네~,
지금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이는 것,
'이건 내가아냐'하고
자신을 비난하고, 합리화하고, 누군가를 원망하는 것을 관두는 것.

그래서 기쁠때 한없이 기뻐하고,
비참할때 한없이 '그냥' 비참해하는 것,

그것이 사랑이 아닐까 저도 생각해봅니다.....

좋은 시, 감사합니다.

김기태님의 댓글

김기태 아이피 (183.♡.9.139) 작성일

"진실,  진실,  진실
처절한 이 외로움이 진실이었습니다.  죽도록 외면해 왔던 나의 모든 것들이 진실이었습니다.
너무 두렵고 외롭고 공포스럽고 외기러기였던  내가 진실이었습니다."

"돌무더기 속에서 예쁘지 않은 작은꽃 하나가 그랬다.
그냥  나야...................
새로운 눈이 돋는 듯
짙고 뜨거운 감정이 북받쳤다.
이게 사랑일까
사랑이 이런 거였을까......."


달래님.
제 가슴 속에서도 짙고 뜨거운 감정이 북받칩니다.
고맙습니다.....

문득님의 댓글

문득 아이피 (221.♡.89.66) 작성일

감사하고 놀라운 일이 또.....
할렐루야~~

달래님의 댓글

달래 아이피 (180.♡.145.193) 작성일

이 모든 것에  깊이 감사 올리옵니다......

정리2님의 댓글

정리2 아이피 (121.♡.186.130) 작성일

나는 너야  -- 작자 미상

 
나는 슬픔도 고통도 외로움도 아니야
너는 오래 전에 나를 잊어버렸지만 나는 너를 알지
네가 했던 모든 말들, 너의 모든 행동들,
네 가슴 속에 일어났던 모든 감정들까지 나는 다 알고 잇어
나는 너의 기쁨과 슬픔, 외로움과 고통까지도
그냥 지켜보고 있는 바로 너야
나는 어떠한 상황이 와도 변하지 않아
네가 이 세상에 태어난 순간부터
지금까지 계속 네 곁에 있었지
앞으로도 계속 너와 함께 있을 거야

네가 잠을 잘 때나 일을 할 때나
혼자 있을 때나 여럿이 있을 때나
나는 변함없는 너의 진아眞我야
네가 느낀 여러 감정들은 잠깐 왔다 가는 거야
나만이 변하지 않는 완전한 너야
네가 나를 만질 수는 없지만,
네가 나를 볼 수는 없지만 느낄 수는 있어
나는 네가 찾고 있는 영원한 짝이야
나는 너야
네가 나를 믿어준다면 나는 어디든지 갈 수 있고
무엇이든지 할 수 있어
나는 이 세상에서 제일 고귀한 바로 너야

나는 부끄러움이 없어
두려움도 없지
그렇다고 애써 나를 자랑하지도 않아
나는 많은 사람들에게 숨어 있는 영원한 생명이야
나는 네가 얼마나 나를 간절히 찾았는지 알아
마음을 열고 나를 느껴봐
나는 어디에나 있어
어젯밤 네가 흥얼거렸던 노래와
네가 만나는 친구의 우연한 중얼거림 속에.
혹은 발길 채이는 돌멩이와
늙은 플라타너스의 뒤척임 속에
나는 있어
네 주위의 모든 것들을 통해 나는 너와 이야기해
이 모든 길들이 다 내게로 열려 있어
나를 통해 우주가 너에게 말을 하는 거야.

나는 너의 내부에 있는 너의 길잡이야
나를 만날 수 있는 사람은 순진한 어린아이.
그러니 잘난 체하지 마
그럴듯한 말과 지식으로 너를 위장하지마
네가 어떤 일을 하건 어디에 있건
밤이건 낮이건
걸어가는 중이건 잠자는 중이건
나는 너와 함께 있어
네가 부르면 언제든지 그 초대에 응하는
이봐, 나는 너야
너의 진아眞我야

------------------------

달래 님 글을 읽으면서 뜬금없이 위의 시가 생각이 났더랬습니다.
달래 님의 고통을 온전하게 이해할 수는 없지만 그렇지만 마음 한 켠이 쏴아 아려옵니다...

저는 많이 외로우면 위의 시를 읊조립니다. 그러면 아주 든든해요. 나 안의 또 다른 내가 있어
그래 그래 괜찮아...잘했어. 하며 나를 살살 어루만져주거든요.

우리 서로 행복하기로 해요.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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