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자유게시판

도덕경 32장 - 도는 수공(手工)을 가하지 않는 원목 - 통나무와 같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명도abcd (1.♡.209.58) 댓글 0건 조회 8,404회 작성일 13-10-07 18:50

본문

도상무명(道常無名)이니, 박수소(撲雖小)나 천하막능신야(天下莫能臣也)니라
후왕(侯王)이 만물(萬物)이 장자빈(將自賓)이니라   - 하 략 -
 
 
도는언제든지 무엇이라고 단정하여 이름을 붙일 수 없다.
 
'도'는 마치 목수가 찍어다가 아직 손질하지 않은 산속의 원목과 같다.
도는 크고도 작은 물결이다. 크기로 말하면 천지(우주)라도 포괄할 수 있고 작기로 말하면 털끝 속에도 들어갈 수 있다. 비록 작다고 하더라도 사람의 힘으로 어찌할 수 없다. 지배할 수 없다. 그러나 모든 곳의 덕이 된다.
 
군주가 만일 원목(통나무)과 같은 덕을 지킨다면 천하 백성이 약속없이 저절로 와서 따르게 된다.
천지는 음양의 기운이 화합하여 단 이슬을 내린다. 백성들에게는 명령하지 않아도 서로 질서를 지키며 균등한 생활을 한다.
 
그런데 도는 본래 모양이 없으므로 뭐라고 한정지어 말할 수 없지만 한번  시공 형태를 가지면 여러가지 물건으로 구별되어 나타난다. 일단 이름, 즉 개념을 가진 물건이 되면 장차 머물러 있으려고 한다.
도와 더불어 머물러 있으려하면 변화 하더라도 위태롭지 않다.
 
비유하면 만물이 도에서 출발하여 도로 되돌아가는 것은 마치 여러 골짜기 물이 바다로 흘러 들어가는 것과 같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6,350건 92 페이지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4075 서정만 10514 11-06-30
4074 산하 7932 11-06-30
4073 지족 7485 11-06-30
4072 문득 10285 11-06-29
4071 산하 9564 11-06-29
4070 서정만 7917 11-06-29
4069 그냥- 10383 11-06-29
4068 아무개 7864 11-06-29
4067 둥글이 8087 11-06-28
4066 산하 10158 11-06-28
4065 우리 7197 11-06-27
4064 산하 8143 11-06-27
4063 바다海 8594 11-06-27
4062 화평 6786 11-06-26
4061 서정만 10345 11-06-26
4060 실개천 11868 11-06-25
4059 서정만 8575 11-06-25
4058 왕풀 7217 11-06-24
4057 말돌이 10069 11-06-23
4056 서정만 10931 11-06-23
4055 산하 7773 11-06-22
4054 서정만 8222 11-06-22
4053 산하 8185 11-06-21
4052 아무개 7581 11-06-21
4051 아무개 6923 11-06-21
게시물 검색
 
 

회원로그인


Copyright © 2006~2018 BE1. All rights reserved.